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펀드가 대출하는 시대 - Direct Lending 비즈니스 기회요인과 시사점

김혜원 날짜 2022-09-07 조회수 838

 

● Direct lending은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활용하여 대출하는 것을 의미하며, 자금 용도에 따라 ‘인수금융(Sponsored)’과 ‘운영자금(Non-sponsored)’으로 구분 가능

- 금융위기 이후 규제강화로 은행의 대출 여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미국·유럽을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며 Direct lending 시장은 급성장 

 

●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Direct lending을 활용한 투자 상품을 개발하여 운용하거나, Direct lending 관련 거래 주선, 관리와 같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은행·증권, 핀테크 등에서도 진출을 확대

- 대표적인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Apollo는 대출관련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PE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활용하여 기관투자자,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Direct lending 관련 펀드의 AUM을 확대

- RBS와 HSBC는 대출을 주선하거나 인수 후 셀다운하는 방식으로 Direct lending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추진

- Deutsche Bank, US Bank는 대출업무를 대행해주고, 핀테크기업 Broadridge는 대출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자산운용사의 업무부담을 경감

 

● 국내에서는 소수 종합자산운용사들이 인수금융(Sponsored) 용도의 Direct lending을 운용하며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이나, 대출형 사모펀드의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발전과 함께 Direct lending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

- 대출 업무에 전문성이 부족한 자산운용사의 입장에서는 Direct lending 심사나 운용에 집중하기 위해 딜소싱·부수적인 업무를 아웃소싱하고자 하는 니즈가 충분 

 

● Direct lending은 운용 주체인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은행,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참여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

 

 

작성자: 자산관리연구실 김혜원 수석연구원(02-2173-0586)

책임자: 자산관리연구실 김진선 실장(02-2173-0504)